올해도 시간이 흘러 그 덥던 여름이 가까스로 지나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올 즈음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이 찾아왔네요. 아직 코로나가 완전히 물러가지 않았는 데도 불구하고 추석에 대한 왠지 모를 기대감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것이겠지요.

우리 김제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들께도 추석은 왠지 모르게 감성이 풍부해지고 마음이 푸근해지는 단어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추석을 맞이하여 복지관 직원들도 어떻게 하면 어르신들에게 의미 있으면서도 보람있는 추석을 선물해 드릴까 하는 고민을 해보았답니다. 명절이니 만큼 떡을 주문해서 실버 타운과 하동 주공에 나눠드려서 정성을 표현하였으며 삼색 전과 동그랑땡을 준비하여서 추석 행사 날 복지관을 방문하시는 어르신들께 나눠드려서 한층 즐거운 명절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했답니다. 

행사의 시작을 여는 풍물놀이는 복지관에 오래간만에 흥겨운 한마당을 선물 하였으며 무엇보다도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의 전통놀이를 통하여 어르신들에게 어린 시절 놀았던 장면을 회상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려서 좋았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시도된 콘홀은 색다른 면이 있어서 어르신들이 많이 흥미로워하셨습니다. 한편 복지관 이용 어르신들의 보행 의식을 제고하기 위하여 교통안전베테랑 캠페인을 벌였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셔서 보람이 있었으며, 부스활동을 마치신 분들에게 뽑기를 통하여 푸짐한 선물을 드리니 정말 즐거워하셔서 보는 사람도 덩달아 신이 났습니다. 

'더도 말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말이 실감이 나는 하루였습니다. 어르신들을 위해 행사 준비부터 당일 날 행사 진행을 위해 애써주신 직원 분들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어르신들 말마따나 여러분은 복 받으실 겁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