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충북에서 결성된 시민 극장 연극 공연 팀이 7월 13일(수) 김제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했어요^^

재미있는 구성을 가지고 어르신 삶에 맞춰서 잘 각색된 마치 한편의 수필같은 연극이었어요.

어르신 삶을 주제로 하다 보니 관람하신 어르신들도 지루함 없이 한 시간 동안 온전히 집중하신 거 같았어요.

사실 연극은 좀 어려운 예술이다 보니 담당자 입장에서는 약간 걱정도 되었어요.

혹시라도 너무 안 오시면 어떻게 하지, 그래도 30명 정도는 오셔야지 공연 팀을 초대해 놓고 체면이 서는데 하는 잡생각이 자꾸 드는 거였어요 ^^

그런데 그런 생각은 기우에 지나쳤다는 걸 바로 알 수 있었어요. 많은 어르신들이 연극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시고 좋은 반응을 보여주셨어요. 공연 팀도 보람 있어 하면서 성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해서  정말 보람 있는 공연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처럼 소소하지만 작은 기쁨을 만들어가는 행복한 노년이 되시기를 다시 한번 기원해 봅니다.

시민 극장 공연팀 여러분 오늘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